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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글로벌 리더 ‘더’ 뽑는다

UNIST 박상도 책임입학사정관 인터뷰



2013학년도 UNIST 수시전형은 무엇이 달라지나요.

작년까지 정원내 모집이었던 기회균등 전형이 정원외 모집으로 바뀌면서 전체 모집 인원이 750명에서 775명으로 늘었습니다. 기회균등전형은 전년도에는 기초수급권자 대상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 국가유공자 손·자녀가 대상이었지만 정원외 모집이 되면서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복지급여수급자 및 그 자녀’로 축소됐습니다. 수학이나 과학, 영어에 뛰어나고 UNIST가 원하는 우수한 학생이 지원기회를 잃는 것을 방지하고자 2013학년도부터 학교장추천 전형은 폐지합니다. 대신 과학영재 및 글로벌 리더 전형의 학업역량우수자에서 230명, 탐구역량우수자에서 160명을 선발합니다.

과학영재 및 글로벌 리더 전형의 학업역량우수자와 탐구역량우수자는 각각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까?

탐구역량우수자는 지원계열 적성과 재능이 매우 뛰어나고 수학, 과학분야 탐구역량이 우수한 학생을 원합니다. 주로 과학탐구활동 실적이 우수한 과학고나 영재학교 출신자, 혹은 실적이 많은 일반고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학업역량우수자에게는 수학, 과학, 영어관련 학업역량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원합니다. 일반고나 특목고에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합니다.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나 추천서를 쓸 때 주의해야할 것은 무엇입니까?

입학사정관제는 양적인 평가가 주가 되는 전형이 아닙니다. 질적 평가가 중요합니다. 학생부도 무조건 길게 쓰고 페이지가 많다고 좋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학생부 기재의 내실화’가 필요합니다. 학생 개개인에 대한 내용을 진실하고 사실적, 구체적으로 개별화해서 써야 합니다. ‘심화반 활동을 했다’ ‘명사 강연을 들었다’에서 그치지 말고 그 활동을 통해서 학생의 우수한 점, 변화한 모습, 진로에 대한 각오 등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주세요.

기초수학능력 구술면접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2013학년도 기초수학능력 구술면접 모의문항은 UNIST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7월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것으로 문제의 구성과 유형을 참고하면 됩니다. 난이도를 지나치게 높게 하지 않은 것은 학교 교과과정에 충실한 학생을 뽑기 위해서입니다. 두 문제가 제시되며, 학생의 수학능력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긴장을 풀 수 있도록 간단한 개념문제를 묻고 본격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풀게 합니다. 단순히 외워서 푸는 수준은 아닙니다. 풀이에서 창의성도 봅니다. 같은 문제를 풀어도 공부한 정도에 따라 풀이 방법이 다를 수도 있고 해법의 수준도 다릅니다. 그 깊이를 보는 것입니다.

1단계 제출서류에 대한 종합정성평가 후 학업역량이 아주 뛰어나고 종합정성평가 결과도 좋으면 모집인원의 일정비율은 기초수학능력 구술면접 대신 종합다면면접(기존 다면면접+수학교과 관련 기초수학능력평가)을 받도록 합니다.

학생들이 우수성 입증 자료로 주로 무엇을 제출합니까?

과학고나 영재학교 학생들은 R&E 결과물 등 제출할 것이 많습니다. 반면 일반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그런 것이 부족하죠. 대부분 동아리 활동 내용이나 실험보고서, 과제연구보고서 등을 제출합니다. 서류에서는 자신의 우수한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나타내면 좋습니다. 과학 캠프에 참여한 경험도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열정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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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과학동아 정보

  •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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