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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비슷한 주계열성에서 태양보다 최대 1만 배 강한 거대 플레어(슈퍼플레어)가 생기는 과정이 처음 상세히 밝혀졌다.

플레어는 별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대기 중 폭발 현상으로 강력한 자기장 때문에 일어난다. 많은 양의 전자와 양성자, 이온이 수 천만℃의 초고온으로 가열돼 빛의 속도에 가깝게 튀어나오고, 감마선 등 다양한 파장의 전자기파가 일시에 방출돼 지구의 통신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강한 태양 플레어는 1859년 9월 1일 관측된 것으로, 이 때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다.

마에하라 히로유키 일본 교토대 천문학과 교수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2009년부터 반복해서 관측해온 약 8만 3000개의 태양형 항성의 관측 자료를 분석했다. 이 중 갑자기 밝기 변화가 크게 일어난 별을 골라 원인을 분석한 결과, 0.2%에 해당하는 148개의 항성에서 태양의 10배에서 최고 1만 배에 이르는 거대 플레어를 관측했다. 관측된 365건의 플레어 중 약 75%는 별의 자전주기가 10일 이내였다. ‘젊은 별일수록 빨리 자전하며, 빨리 자전할수록 자기장도 강해 플레어도 크게 일어난다’는 이론과 일치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5월 16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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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과학동아 정보

  • 윤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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