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아기들처럼 배우면서 성장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3개국 공동연구팀은 인간과 비슷한 학습 능력을 갖춘 로봇 ‘베이비봇’(Babybot)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뉴사이언티스트’가 5월 5일자에 소개했다.

이 로봇은 아기들이 주변 사물을 접하며 운동 능력을 키우는 것과 같은 원리로 행동요령을 익힌다.

베이비봇은 물건을 잡는 팔 하나와 카메라가 달린 눈 한 쌍을 갖고 있다. 이 로봇은 앞에 놓인 테이블 위의 물체를 직접 만져보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접근 방법을 시도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행동 규칙을 배운다. 만약 물건을 안전하게 집는데 실패하면 이를 기억했다가 다음번에는 다른 방법을 시도한다.

베이비봇은 생물학적 신경계를 모방해 학습하는 소프트웨어를 내장하고 있다. 따라서 공학자들은 로봇의 학습 행동을 관찰하고 이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며 다양한 신경과학 이론을 검증할 수 있다.

영국 로봇회사 ‘사이버라이프 리서치’의 스티브 그랜드는 “베이비봇을 통해 지능의 실체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베이비봇을 더 발전시켜 걸을 수 있는 로봇인 ‘로보컵’(Robocub)을 2007년 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팀의 이탈리아 제노바대 조르지오 메타 교수는 “2살짜리 어린이의 지능 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6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진로 추천

    • 컴퓨터공학
    • 전자공학
    • 소프트웨어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