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인류가 검출하지 못한 ‘암흑물질’의 정체를 놓고 최근 과학계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암흑물질 후보인 ‘윔프’ 입자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주장과 이를 찾았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가 잇달아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96쪽 기사 참조).
이탈리아 그랑사소 입자물리연구소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다국적 연구팀 ‘다마(DAMA)’는 1996년 요오드화나트륨 결정을 이용해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암흑물질을 검출하는 측정기구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7년간의 실험 끝에 계절에 따라 측정값이 변하는 물질을 2003년 검출했다. 지구가 공전하면서 암흑물질 농도가 다른 지역에 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08년에는 더 많은 양의 요오드화나트륨을 이용해 실험 결과를 재현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콜롬비아대에 근거지를 둔 다국적 암흑물질 연구팀인 ‘제논(XENON)100’은 이런 연구 결과를 부정했다. 제논 팀은 4월 13일 “액체 크세논 99kg을 이용해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 100일 동안 암흑물질을 측정한 결과 검출하지 못했다”는 논문을 썼다. 다마 연구팀의 검출 범위를 더욱 정밀한 방법으로 실험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며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미국의 암흑물질 연구팀인 ‘코겐트(CoGeNT)’도 나섰다. 코겐트는 5월 5일 미국물리학회에서 “2010년 1월부터 15개월간 관측한 결과 희미하지만 계절별 차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암흑물질 검출 경쟁에 대해 금용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자료가 축적되는 3년 뒤에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그랑사소 입자물리연구소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다국적 연구팀 ‘다마(DAMA)’는 1996년 요오드화나트륨 결정을 이용해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암흑물질을 검출하는 측정기구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7년간의 실험 끝에 계절에 따라 측정값이 변하는 물질을 2003년 검출했다. 지구가 공전하면서 암흑물질 농도가 다른 지역에 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08년에는 더 많은 양의 요오드화나트륨을 이용해 실험 결과를 재현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콜롬비아대에 근거지를 둔 다국적 암흑물질 연구팀인 ‘제논(XENON)100’은 이런 연구 결과를 부정했다. 제논 팀은 4월 13일 “액체 크세논 99kg을 이용해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 100일 동안 암흑물질을 측정한 결과 검출하지 못했다”는 논문을 썼다. 다마 연구팀의 검출 범위를 더욱 정밀한 방법으로 실험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며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미국의 암흑물질 연구팀인 ‘코겐트(CoGeNT)’도 나섰다. 코겐트는 5월 5일 미국물리학회에서 “2010년 1월부터 15개월간 관측한 결과 희미하지만 계절별 차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암흑물질 검출 경쟁에 대해 금용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자료가 축적되는 3년 뒤에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