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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미국 뉴욕시와 캘리포니아주 등의 음식점에서 사용이 금지된 마가린이 최근 식물성 기름의 대체물질을 사용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의 과학과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음식문화에 대해 생각해보자.



While ago, when I bit into a slice of bread at a restaurant in New York City, my taste buds lit up: margarine! Like a chubbier version of Marcel Proust, I was brought back to my youth and the yellow sticks of butter substitute I loved so. Whatever happened to the margarine of our childhood? As people became aware of health risk in 1960’s and 70’s, margarine was hailed as a healthy alternative to butter. Unlike butter, margarine hold no saturated fat.



Lately butter and lard are widely used around the world, and trans fats have been outlawed in restaurants in New York City, California and other 28 states and Washington D.C. Trans fats are partially hydrogenated fats, and they are major ingredients of the traditional margarine. Vegetable-oil-based substitutes, or buttery spreads, as they are called by manufacturers, collectively outsold butter almost 2 to 1 in grocery stores in 2010. Buttery spreads, most of which have recently been purged of their trans fats, now dominate the dairy food corners.



But for true margarine aficionado, something got lost in the butter-margarine shuffle. Margarine’s once dominant stick form, which gets firmed up by hydrogenating the fat, has all but vanished. It’s fate was doomed when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decreed that by 2006, trans fats had to be listed on the nutritional information panel on all food products. Many health experts think trans fats are the worst of all bad fats. And without trans fats, no stick forms are possible. Thus came the buttery spreads. Buttery spreads have taken over its role as a saturated-fat substitutes. With few allies in restaurants and homes, stick margarine is on its way to extinction.



With it go those detestable trans fats, but also a memento of the days when Americans reveled in the way this low-cost wartime substitute permeated airy white bread, forming an impossibly crisp surface on grilled-cheese sandwiches, enhancing toast with its King Midas-like effects and all the while reassuring us that we were doing something good for our health and for our country. Nostalgia tastes so sweet, even when it’s bad for your health.



해석 새로운 마가린의 재림



얼마 전 뉴욕의 한 음식점에서 빵 한쪽을 베어 물었을 때 내 입맛에 불이 들어왔다. 마가린이 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뚱뚱한 버전처럼, 나는 어린 날로 돌아가 당시 그토록 좋아했던 버터 대용물인 노란색 마가린 덩어리를 떠올렸다(역자 주 -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주인공이 마들렌 빵을 한 입 베어 물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명장면이 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먹었던 마가린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1960년대와 70년대 사람들이 건강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갈 때, 마가린은 버터를 대체하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버터와 다르게 마가린에는 포화지방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마가린 대신에 버터와 라드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트랜스지방은 미국에서만 뉴욕, 캘리포니아, 그 밖의 28개 주와 워싱턴에 위치한 식당에서 사용이 불법화됐다. 트랜스지방은 수소로 경화처리된 지방인데, 그것이 기존 마가린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0년에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 대체 마가린이 ‘버터같은 스프레드’라는 이름을 달고 시중에 나와, 버터보다 두 배나 더 많이 판매됐다. 이 마가린은 트랜스지방이 거의 없으며 현재 유제품 코너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마가린 팬들은 버터-마가린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과정에서 뭔가를 잃어버린 것을 느낀다. 마가린의 지배적 형태는 단단한 막대 모양이었으나 이젠 이를 보기가 힘들다. 지방을 수소로 경화시켜서 만든 모양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식약청(FDA)이 2006년부터 모든 음식물의 영양분 분석표에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표기하도록 함으로써 막대 형태의 마가린은 운명을 다한 것이나 다름없다.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트랜스지방이 모든 종류의 지방 중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 없이는 막대 형태를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스프레드 형태로 발라먹는 마가린이 나온 것이다. 버터같은 스프레드 마가린은 포화지방 대체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막대 형태의 마가린은 음식점과 가정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이제 멸종 직전에 처했다.


 


[최근 대체물질(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마가린.]



 

막대 마가린과 함께 사라진 것이 지긋지긋한 트랜스지방이다. 이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인들이 버터 대용품으로 저렴한 대체음식을 사용하던 시절을 추억하는 기념물 또한 사라진다. 당시 구멍이 숭숭 뚫린 흰 빵에 스며든 마가린은 믿기 힘들 정도로 바삭거리는 치즈샌드위치를 만들면서, 미다스왕의 효과를 냈다(역자 주 - 미다스왕은 그가 만지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하는 전설 속의 인물이다. 이에 빗대 저자는 마가린을 바르면 황금처럼 노릇노릇한 맛있는 빵이 된다고 비유하고 있다). 그 기억이 함께 잊혀졌다. 그러면서 마가린을 먹는 일이 우리의 건강과 나라에 모두 도움주는 일이라 생각하던 시절의 추억이 사라진다. 추억에 대한 향수는 너무 달콤하다. 심지어 그것이 우리 건강에 안 좋을지라도. 






 
본고는 타임-워너사의 기사들을 기초로 하여, 한국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문장과 내용을 새롭게 수정 및 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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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skyride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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