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살찌는 부위가 다른 이유가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영국 에든버러대 심혈관센터의 닉 모튼 교수팀은 “사람마다 살찌는 부위가 다른 이유는 11β-HSD1이라는 단백질의 농도 차이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살이 찌는 부위에 따라 주로 배에 살이 붙는 ‘사과형 몸매’와 엉덩이, 허벅지가 뚱뚱해지는 ‘서양배형 몸매’로 나눌 수 있다. 11β-HSD1 농도가 높으면 ‘사과형 몸매’가 되고 농도가 낮으면 엉덩이, 허벅지에 지방이 축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학술지 ‘당뇨’ 2월 24일자에 발표됐다.
모튼 교수팀은 “동일한 비만이라도 사과형 몸매가 건강에 더 해롭다”고 덧붙였다. 배 밑 피하조직에만 지방이 축적되는 게 아니라 배 안의 위, 이자, 소장 등 내장 기관에도 쌓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단백질의 농도를 낮출 수 있는 천연물을 찾아 내장비만을 예방하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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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는 부위에 따라 주로 배에 살이 붙는 ‘사과형 몸매’와 엉덩이, 허벅지가 뚱뚱해지는 ‘서양배형 몸매’로 나눌 수 있다. 11β-HSD1 농도가 높으면 ‘사과형 몸매’가 되고 농도가 낮으면 엉덩이, 허벅지에 지방이 축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학술지 ‘당뇨’ 2월 24일자에 발표됐다.
모튼 교수팀은 “동일한 비만이라도 사과형 몸매가 건강에 더 해롭다”고 덧붙였다. 배 밑 피하조직에만 지방이 축적되는 게 아니라 배 안의 위, 이자, 소장 등 내장 기관에도 쌓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단백질의 농도를 낮출 수 있는 천연물을 찾아 내장비만을 예방하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