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있는 물은 지구 밖 먼 우주에서 온 혜성이 달 표면과 충돌하며 만들어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09년 10월 우주로켓 엘크로스(LCROSS)를 달 표면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진행한 뒤 달에 물이 존재한다는 생각은 정설로 굳어졌다. 그 이후 과학자들은 달의 물이 어디서 왔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미국 테네시대 지구행성학과 래리 테일러 교수팀은 달에서 가져온 암석의 성분과 질량을 분석한 결과, 달의 물은 먼 우주에서 혜성의 충돌로 만들어졌으며 지구의 물과 다른 형태인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테일러 교수는 “달에 있는 물은 분자구조 H2O인 ‘물’의 형태가 아니고 물의 성분인 수소(H2)와 산소(O2)로 나뉘어져 존재한다”며 “혜성이 달에 충돌할 때 열이 발생하면서 수소와 산소가 서로 달라붙어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네이처 지올로지’ 1월 9일자에 발표했다.
테일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들어 달이 45억년 전 혜성 같은 천체와 부딪쳐 지구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기존 학설 역시 부정했다. 달에 있는 물 성분을 조사한 결과 태양계 외부에서 혜성과 충돌해 생겼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 테일러 교수팀의 주장이다.
테일러 교수는 “달에 있는 물은 지구와 생성 원인이 다르고, 수소와 산소로 분리돼 있어 우주선 연료를 충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주선은 지구 중력에서 벗어날 때 이미 연료 85%를 사용하지만, 달에서 연료를 충전하면 화성을 비롯해 지구에서 더 멀리 떨어진 행성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Contents/201101/과학새소식5.jpg)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09년 10월 우주로켓 엘크로스(LCROSS)를 달 표면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진행한 뒤 달에 물이 존재한다는 생각은 정설로 굳어졌다. 그 이후 과학자들은 달의 물이 어디서 왔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미국 테네시대 지구행성학과 래리 테일러 교수팀은 달에서 가져온 암석의 성분과 질량을 분석한 결과, 달의 물은 먼 우주에서 혜성의 충돌로 만들어졌으며 지구의 물과 다른 형태인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테일러 교수는 “달에 있는 물은 분자구조 H2O인 ‘물’의 형태가 아니고 물의 성분인 수소(H2)와 산소(O2)로 나뉘어져 존재한다”며 “혜성이 달에 충돌할 때 열이 발생하면서 수소와 산소가 서로 달라붙어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네이처 지올로지’ 1월 9일자에 발표했다.
테일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들어 달이 45억년 전 혜성 같은 천체와 부딪쳐 지구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기존 학설 역시 부정했다. 달에 있는 물 성분을 조사한 결과 태양계 외부에서 혜성과 충돌해 생겼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 테일러 교수팀의 주장이다.
테일러 교수는 “달에 있는 물은 지구와 생성 원인이 다르고, 수소와 산소로 분리돼 있어 우주선 연료를 충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주선은 지구 중력에서 벗어날 때 이미 연료 85%를 사용하지만, 달에서 연료를 충전하면 화성을 비롯해 지구에서 더 멀리 떨어진 행성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Contents/201101/과학새소식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