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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선 ‘카시니’가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서 얼음이 분출되고 있는 ‘얼음화산’을 찾았다.

타이탄은 60개가 넘는 토성 위성 중 가장 커 지구의 40%에 달한다. 타이탄은 평균 기온은 영하 180℃로 낮다. 과학자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타이탄에 얼음화산이 존재할거라고 추측해 왔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었다.

NASA는 1997년 카시니-하위헌스 탐사선을 타이탄으로 보냈지만 탁한 대기로 인해 지금까지 얼음화산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카시니-하위헌스호는 1997년 1월 발사돼 2007년 7월 토성궤도에 진입했다. 그 뒤 착륙선 하위헌스는 분리돼 타이탄의 지상에 착륙했고 남은 카시니 탐사선은 타이탄 상공 1500km에서 공전하고 있다.

카시니 탐사선 레이더 팀의 랜디 커크 박사는 “카시니에 실려 있는 레이더와 적외선 장비를 이용해 흐릿한 대기를 뚫고 타이탄 표면의 위상 정보와 물질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며 “이런 자료를 모아 타이탄 지표를 3D로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NASA에 따르면 타이탄에는 분화구가 있는 높이 1000m 정도의 두 산이 있었으며, 두 개의 분화구 역시 확인했다. 얼음화산은 지표가 갈라져 위성 내부에 있는 물질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만큼 지구의 ‘화산’과 모든 면에서 비슷하지만 극저온의 얼음과 메탄이 쏟아져 나오는 점이 다르다. 타이탄의 대기는 수십억 년 전 지구처럼 질소와 메탄으로 이뤄졌으며 대기, 바람과 비같은 기상현상도 관찰됐다. 원시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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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김종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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