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억 5000만 년 전 단세포생물들만 살아가던 세상에 갑자기 다세포생물이 탄생한 원인을 영국 옥스퍼드대 생명공학생물학연구위원회(BBSRC) 과학자들이 알아냈다.
위원회 과학자들은 대기 중 3%가량을 차지하던 산소가 21%까지 늘어나 단세포생물이 다세포생물로 급격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최초로 나타난 다세포생물은 세포가 5개인 털납작벌레(Trichoplax adhaerens )다. 아메바처럼 생겼으며 크기가 0.5mm 정도인 바다생물이다. 이 생물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사람과 비슷한 방법으로 적응한다.
사람은 높은 산처럼 대기 중 산소 비율이 낮은 곳에 가면 ‘산소 감지 시스템’을 가동한다. 산소 감지 효소를 분비해 혈액 내 적혈구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다. 연구팀은 털납작 벌레의 산소 감지 효소가 사람 세포에서도작용한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연구팀을 이끈 크리스 스콜필드 교수는 “단세포생물과 달리 다세포생물은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다”며 “산소가 세포 표면뿐 아니라 속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소가 풍부해지자 일부 단세포생물들은 산화반응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것.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전자전달계나 크렙스 회로 같은 대사경로를 개발한 셈이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분자생물학회 학술지(EMBO Reports) 1월호에 발표됐다.
위원회 과학자들은 대기 중 3%가량을 차지하던 산소가 21%까지 늘어나 단세포생물이 다세포생물로 급격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최초로 나타난 다세포생물은 세포가 5개인 털납작벌레(Trichoplax adhaerens )다. 아메바처럼 생겼으며 크기가 0.5mm 정도인 바다생물이다. 이 생물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사람과 비슷한 방법으로 적응한다.
사람은 높은 산처럼 대기 중 산소 비율이 낮은 곳에 가면 ‘산소 감지 시스템’을 가동한다. 산소 감지 효소를 분비해 혈액 내 적혈구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다. 연구팀은 털납작 벌레의 산소 감지 효소가 사람 세포에서도작용한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연구팀을 이끈 크리스 스콜필드 교수는 “단세포생물과 달리 다세포생물은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다”며 “산소가 세포 표면뿐 아니라 속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소가 풍부해지자 일부 단세포생물들은 산화반응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것.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전자전달계나 크렙스 회로 같은 대사경로를 개발한 셈이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분자생물학회 학술지(EMBO Reports) 1월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