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야구 경기장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목청을 높이지 않아도 통화할 수 있는 기술이 최초로 개발됐다. 독일 칼스루에대 공대(KIT) 연구진은 3월 2~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세빗(CeBit) 2010’에 입술 움직임으로 소리를 인식하는 장치를 선보였다.
‘소리 없는 음성’이라는 이 장치는 입 주변 근육의 미세한 전기 신호를 분석해 소리를 만들어낸다. 사용자들은 입술 주변에 근전도 센서를 붙이고 입만 뻥끗하면 된다. 센서가 근육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읽어 들이면 컴퓨터가 그에 맞는 소리를 찾아 상대편에 전달하는 원리다. 성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환자도 통화가 가능하다. 또 수신자가 쓰는 언어로 바꿔 소리를 전송할 수 있어 외국인과 쉽게 통화할 수 있다. 영어나 프랑스어, 독일어는 입술만 움직여도 통화가 가능하다.
미하엘 빈트 박사는 “아직까지 중국어처럼 소리의 높낮이(성조)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경우 잘못된 소리가 전달될 수 있고 전화를 걸 때 입 주변에 센서를 붙여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5~10년 뒤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리 없는 음성’이라는 이 장치는 입 주변 근육의 미세한 전기 신호를 분석해 소리를 만들어낸다. 사용자들은 입술 주변에 근전도 센서를 붙이고 입만 뻥끗하면 된다. 센서가 근육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읽어 들이면 컴퓨터가 그에 맞는 소리를 찾아 상대편에 전달하는 원리다. 성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환자도 통화가 가능하다. 또 수신자가 쓰는 언어로 바꿔 소리를 전송할 수 있어 외국인과 쉽게 통화할 수 있다. 영어나 프랑스어, 독일어는 입술만 움직여도 통화가 가능하다.
미하엘 빈트 박사는 “아직까지 중국어처럼 소리의 높낮이(성조)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경우 잘못된 소리가 전달될 수 있고 전화를 걸 때 입 주변에 센서를 붙여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5~10년 뒤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