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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퍼컴퓨터 세계 14위 역대 최고

우리나라 슈퍼컴퓨터가 역대 기록으로 가장 높은 세계 14위에 올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0월 16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09’에서 연구원에 있는 슈퍼컴퓨터 4호기가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 1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슈퍼컴퓨터가 세계 14위에 오른 것은 KISTI가 1988년 국내 1호 슈퍼컴퓨터 크레이를 도입한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KISTI는 지난해부터 1, 2차로 나눠 슈퍼컴퓨터 4호기를 구축해왔다. 이번에 14위에 오른시스템은 1초에 300조 회의 사칙연산을 할 수 있는 총 성능 300테라플롭스(Tera Flops)급의 초병렬컴퓨터(MPP) 2차 시스템이다.

300테라플롭스는 고성능 PC 1만여 대를 동시에 구동하는 것과 같은 성능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5000만 명이 10년 이상 계산기를 두드려 수행할 연산을 단 1분 만에 할 수 있다. 슈퍼컴퓨터는 매년 6월 유럽에서 열리는 ISC(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와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SC(Supercomputing Conference)에서 성능 순위가 발표된다.

KISTI 슈퍼컴퓨터는 이번 기록으로 중국의 ‘텐허1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컴퓨터로 인정받았다. KISTI 박영서 원장은“슈퍼컴퓨터 4호기는 과학기술은 물론 컨텐츠 산업, 신약과 나노기술 개발, 신종플루와 지구 온난화 등 국제 공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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