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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바이오에너지, 전기로 바꾸는 게 효율 크다

바이오매스로 바이오에탄올을 만들어 자동차 엔진에서 연소시키는 것보다 발전소에서 태워 전기를 만드는 게 2배 가까이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머시 캘리포니아대 제프리 캠벨 교수팀은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매스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찾았다. 현재 사탕수수나 옥수수 같은 바이오매스는 주로 에탄올로 전환한 뒤 자동차 연료로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화석연료를 쓸 때보다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을 늘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

연구자들은 바이오매스를 에탄올로 바꿔 최종적으로 자동차 연료로 쓰는 과정과 발전소에서 연소시켜 만든 전기를 전기자동차에 충전해 쓰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4000㎡에서 수확한 바이오메스를 에탄올로 바꿀 경우 자동차가 약 1만 3000km를 갈 수 있는 반면, 전기로 바꿀 경우 2만 4000km로 85%나 더 갈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한편 전기로 바꿀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에탄올로 바꿀 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캠벨 교수는 “농작물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바이오연료를 얻기 위해 경작할 수 있는 땅은 많지 않다”며 “이번 연구는 바이오매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수치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5월 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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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강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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