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World View Pro’라는 인터넷 칼럼을 발간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한국의 기존 언론이 다루지 않는 바깥 세계의 정보를 제공했다. 현재 인터넷과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There’s something about Arnold Schwarzenegger’s 21st century green crusade that recalls Samuel Johnson’s 18th century crack about women preaching and dogs walking on their hind legs; the point is not whether it’s done well, but that it’s done at all. The Austrian bodybuilder turned Hollywood action hero turned California Governor was always an unlikely eco-freak, with his five SUVs and his conspicuous delight in conspicuous consumption. But after five years of working as a politician, it’s clear that this is something the Governator does very well.
Unlike President Bush who has sat out climate change, denying the problem in his first term and avoiding it in his second, Schwarzenegger has signed agreements with Canada, Mexico and the United Nations encouraging cooperation on clean technology, while pushing greenhouse-gas reductions at home. He also has enacted the first statewide cap on carbon emissions, the first statewide green building code and the first statewide fuel-efficiency standards. Bush has blocked his proposed tailpipe-emissions cuts, but Schwarzenegger has sued, and 19 states will follow California’s lead if he wins.
Schwarzenegger was always a genius as a promoter-of bodybuilding, of his blockbusters and of himself. Now he’s a global salesman for the war on carbon, spreading the message that you can save the planet starting from small things. He’s selling a future of a clean environment and a booming green-tech economy. He’s had one SUV tricked out to run on biofuels, and another on hydrogen. Somehow, his style has not always endeared him to greens of longer standing. They complain that Schwarzenegger acquired his green tendency through political necessity in a green California with a Democratic-controlled legislature. They say he just commands more press because he is a Republican and a political celebrity.
But so what? If Al Gore is America’s most powerful voice for green living, Schwarzenegger is its most powerful Republican voice. And when Bush called for meetings to secure commitments from China and India before the U.S. agreed to reduce emissions, Schwarzenegger replied: Enough meetings. Enough waiting for someone else to lead. “Leadership,” he told TIME, “means action.” And these times call for an action hero.
21세기 녹색십자군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18세기 새뮤얼 존슨이 언급했던 여성이 목사가 되고 개가 뒷다리로 서서 걷는 농담을 떠올리게 한다. 핵심은 그들이 그것을 잘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한다는 것 자체이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보디빌더는 헐리우드 액션히어로가 됐다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변신했다. 다섯 대의 SUV를 소유하고 의심쩍은 소비를 즐기는 그가 환경운동에 푹 빠진 사람같지는 않았다. 그러나 5년간 정치인으로 일한 지금 그는 환경운동을 매우 잘 하고 있다.
첫 임기에는 기후 변화를 부정하고 둘째 임기에는 그 문제를 회피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달리 슈왈츠제네거는 캐나다, 멕시코, UN과 협약을 체결해 무공해 기술에 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캘리포니아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했다. 또 그는 미국 최초의 주(州) 전체에 걸친 탄소배출 상한선과 최초의 녹색건물법안, 그리고 최초의 연료효율 기준을 법제화했다. 부시 대통령은 슈왈츠제네거 주지사의 자동차배출 공해가스 감축안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슈왈츠제네거는 부시에게 소송을 제기했고 만일 그가 이긴다면 19개의 다른 주들이 캘리포니아를 따르기로 약속했다.
슈왈츠제네거는 보디빌딩을, 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그리고 그 자신을 선전하는데 항상 천재적이었다. 이제 그는 세계적으로 ‘탄소와의 전쟁’을 선전하고 있으며, 지구를 구하는 일이 작은 행동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그는 깨끗한 환경과 나날이 발전하는 그린테크놀로지 경제의 미래를 판매한다. 그는 자신의 SUV 한 대를 바이오연료로 움직이도록 개조했으며, 또 한 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도록 개조했다. 하지만 그의 태도가 좀 더 오랫동안 환경운동을 해 온 사람들에게 항상 환영받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슈왈츠제네거가 민주당 의회가 지배하는 녹색지향 캘리포니아에서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 자신의 녹색성향을 획득한 것이라고 불평한다. 그들은 그가 단지 공화당원이자 유명 정치인으로서 언론의 주목을 끌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떻단 말인가? 만일 앨 고어가 녹색삶을 위하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목소리라면, 슈왈츠제네거는 공화당에서 가장 강력한 목소리다. 미국이 탄소배출 절감에 동의하기 전에 중국과 인도로 하여금 확실한 동의를 받아내는 회의를 개최하자고 부시대통령이 제안했을 때 슈왈츠제네거는 “회의는 충분히 가졌소. 더 이상 다른 누군가가 앞장설 것을 기다리는 것은 이제 충분하오.”라고 회답했다. 슈왈츠제네거는 타임지 기자에게 “리더십이란 행동을 뜻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의 시기는 바로 행동하는 영웅을 필요로 하는 때다.
액션배우 출신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정치인으로 변신해 캘리포니아를 환경친화적인 주(州)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기사 원문의 저작권은 타임지에 있으며 한국 학생들에게 적합하도록 편집과 수정했다.
There’s something about Arnold Schwarzenegger’s 21st century green crusade that recalls Samuel Johnson’s 18th century crack about women preaching and dogs walking on their hind legs; the point is not whether it’s done well, but that it’s done at all. The Austrian bodybuilder turned Hollywood action hero turned California Governor was always an unlikely eco-freak, with his five SUVs and his conspicuous delight in conspicuous consumption. But after five years of working as a politician, it’s clear that this is something the Governator does very well.
Unlike President Bush who has sat out climate change, denying the problem in his first term and avoiding it in his second, Schwarzenegger has signed agreements with Canada, Mexico and the United Nations encouraging cooperation on clean technology, while pushing greenhouse-gas reductions at home. He also has enacted the first statewide cap on carbon emissions, the first statewide green building code and the first statewide fuel-efficiency standards. Bush has blocked his proposed tailpipe-emissions cuts, but Schwarzenegger has sued, and 19 states will follow California’s lead if he wins.
Schwarzenegger was always a genius as a promoter-of bodybuilding, of his blockbusters and of himself. Now he’s a global salesman for the war on carbon, spreading the message that you can save the planet starting from small things. He’s selling a future of a clean environment and a booming green-tech economy. He’s had one SUV tricked out to run on biofuels, and another on hydrogen. Somehow, his style has not always endeared him to greens of longer standing. They complain that Schwarzenegger acquired his green tendency through political necessity in a green California with a Democratic-controlled legislature. They say he just commands more press because he is a Republican and a political celebrity.
But so what? If Al Gore is America’s most powerful voice for green living, Schwarzenegger is its most powerful Republican voice. And when Bush called for meetings to secure commitments from China and India before the U.S. agreed to reduce emissions, Schwarzenegger replied: Enough meetings. Enough waiting for someone else to lead. “Leadership,” he told TIME, “means action.” And these times call for an action hero.
21세기 녹색십자군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18세기 새뮤얼 존슨이 언급했던 여성이 목사가 되고 개가 뒷다리로 서서 걷는 농담을 떠올리게 한다. 핵심은 그들이 그것을 잘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한다는 것 자체이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보디빌더는 헐리우드 액션히어로가 됐다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변신했다. 다섯 대의 SUV를 소유하고 의심쩍은 소비를 즐기는 그가 환경운동에 푹 빠진 사람같지는 않았다. 그러나 5년간 정치인으로 일한 지금 그는 환경운동을 매우 잘 하고 있다.
첫 임기에는 기후 변화를 부정하고 둘째 임기에는 그 문제를 회피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달리 슈왈츠제네거는 캐나다, 멕시코, UN과 협약을 체결해 무공해 기술에 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캘리포니아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했다. 또 그는 미국 최초의 주(州) 전체에 걸친 탄소배출 상한선과 최초의 녹색건물법안, 그리고 최초의 연료효율 기준을 법제화했다. 부시 대통령은 슈왈츠제네거 주지사의 자동차배출 공해가스 감축안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슈왈츠제네거는 부시에게 소송을 제기했고 만일 그가 이긴다면 19개의 다른 주들이 캘리포니아를 따르기로 약속했다.
슈왈츠제네거는 보디빌딩을, 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그리고 그 자신을 선전하는데 항상 천재적이었다. 이제 그는 세계적으로 ‘탄소와의 전쟁’을 선전하고 있으며, 지구를 구하는 일이 작은 행동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그는 깨끗한 환경과 나날이 발전하는 그린테크놀로지 경제의 미래를 판매한다. 그는 자신의 SUV 한 대를 바이오연료로 움직이도록 개조했으며, 또 한 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도록 개조했다. 하지만 그의 태도가 좀 더 오랫동안 환경운동을 해 온 사람들에게 항상 환영받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슈왈츠제네거가 민주당 의회가 지배하는 녹색지향 캘리포니아에서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 자신의 녹색성향을 획득한 것이라고 불평한다. 그들은 그가 단지 공화당원이자 유명 정치인으로서 언론의 주목을 끌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떻단 말인가? 만일 앨 고어가 녹색삶을 위하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목소리라면, 슈왈츠제네거는 공화당에서 가장 강력한 목소리다. 미국이 탄소배출 절감에 동의하기 전에 중국과 인도로 하여금 확실한 동의를 받아내는 회의를 개최하자고 부시대통령이 제안했을 때 슈왈츠제네거는 “회의는 충분히 가졌소. 더 이상 다른 누군가가 앞장설 것을 기다리는 것은 이제 충분하오.”라고 회답했다. 슈왈츠제네거는 타임지 기자에게 “리더십이란 행동을 뜻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의 시기는 바로 행동하는 영웅을 필요로 하는 때다.
액션배우 출신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정치인으로 변신해 캘리포니아를 환경친화적인 주(州)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기사 원문의 저작권은 타임지에 있으며 한국 학생들에게 적합하도록 편집과 수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