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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 호랑이 줄무늬?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호랑이 줄무늬가 발견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8월 18일 토성탐사선 카시니가 찍은 엔셀라두스의 고해상도 사진을 공개했다.

엔셀라두스는 지름이 달의 7분의 1밖에 안 되지만, 메탄과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같은 유기물을 포함한 옅은 대기가 있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천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8월 11일 카시니가 시속 6만 4000km의 속도로 엔셀라두스에 근접 비행할 때 찍었다. 엔셀라두스 표면에는 ‘호랑이 줄무늬’ 같은 좁고 긴 협곡이 또렷하게 보이는데, 과학자들은 깊이가 300m에 이르는 이 협곡을 엔셀라두스 땅 속에 있던 따뜻한 수증기가 제트처럼 분출하며 남긴 흔적이라고 추측한다.

미국 코넬대 폴 헬펜슈타인 교수는 “땅속에 있던 따뜻한 수증기가 약한 표면을 뚫고 나오다가 차가운 대기와 만나 갑자기 얼어붙었을 것”이라며 “이 얼음이 구멍을 막으면 그 옆으로 수증기가 다시 분출하는 과정을 반복해 긴 협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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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안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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