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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외모에 세균까지 옮긴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혐오하는 해충 바퀴가 해충을 제거하는 데 유용한 익충으로 사랑받게 될지도 모른다.

지난 1월 7일 미국 사이언스데일리는 미국 농업연구청 곤충학자 밥 판넨스틸이 바퀴벌레가 콩과 목화의 잎을 공격하는 해충의 알을 먹어 치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판넬스틸 박사는 수년간 나비목 해충들의 알을 먹는 포식자에 관한 연구를 해오다 2006년 여름, 텍사스에서 새로운 포식자인 ‘아시아바퀴’(Blattella asahinai)를 발견했다. 아시아바퀴는 알을 먹어치워 목화의 주요 해충인 목화다래나방의 애벌레는 물론 목화나 감자, 채소, 화훼류를 파먹는 파밤나방의 애벌레를 줄였다. 게다가 이 바퀴는 콩 농장에서 1m3당 100마리 이상 발견될 정도로 많았으나 콩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는 “아시아바퀴가 밭에서는 유용하지만 집 안으로 들어오면 문제라 해충을 없애는 데 바로 도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농약 대신 해충을 없애는 데 바퀴를 이용하려면 다양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퀴 같은 해충이 다른 해충을 없애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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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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