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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자들이 죽은 쥐의 심장을 되살리는 데 성공해 심장질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도리스 테일러 교수팀은 혈관과 판막만 남은 죽은 쥐의 심장에 갓 태어난 쥐의 심장 세포를 이식한 뒤 배양액에 담궜다. 그러자 4일 만에 심장 근육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8일이 지나자 심장이 스스로 박동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의학분야 국제저널 ‘네이처 메디신’ 1월 13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살아난 심장 세포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한 결과 혈류 이동과 심장박동이 모두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심장 조직의 일부를 재생시킨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장기 전체를 되살린 경우는 처음이다.

현재 인공심장을 이식하면 심장질환자를 살릴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은 인체의 면역체계와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테일러 교수는 “합성물질을 몸 안에 이식하는 것보다 자신의 세포를 병든 심장에 이식하는 것이 부작용이 적다”며 “10년 뒤면 쥐 심장 재생 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혈관과 판막만 남은 죽은 쥐의 심장(왼쪽)에 갓 태어난 쥐의 심장세포를 이식하자 심장에 혈액이 흐르며 다시 박동하기 시작했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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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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