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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안에 우주로 2박3일 휴가 떠나요


갤럭틱 스위트 우주호텔은 우주왕복선이 도킹하는 로비 우주선에 객실 우주선 3~4개가 결합한 형태다.


2012년에는 휴가지로 우주가 어떨까. 지난 8월 8일 스페인 우주여행사 ‘갤럭틱 스위트’(Galactic Suite)는 회사 이름을 딴 우주호텔에서 2박3일 동안 머무는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우주여행은 2012년에 시작되며 2008년까지 신청하는 고객은 할인가격인 300만유로(약 38억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카리브섬에 있는 캠프에서 8주 동안 우주적응훈련을 받는 비용이 포함됐다.

갤럭틱 스위트 우주호텔은 둥근 캡슐모양의 객실우주선 3~4개가 호텔 로비 역할을 하는 우주선과 결합한 형태다. 로비 우주선은 지구를 오가며 최대 6명의 투숙객을 실어나르는 우주왕복선이 도킹하는 정거장이다.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인 우주호텔은 편하지 않다. 투숙객은 벨크로(찍찍이)가 붙은 옷을 입고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붙어 기어다녀야 하고 물방울과 비누거품이 가득 떠다니는 샤워 시설에서 몸을 씻어야 한다.

이런 불편만 감수한다면 우주호텔에서는 지구에서 경험하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커다란 창으로 지구를 내려다보거나 일출과 일몰을 하루에 15차례씩 감상할 수 있다.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과학실험장치나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그러나 이 호텔이 세계 최초의 우주호텔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갤럭틱 스위트의 발표 뒤인 8월 16일 미국 항공우주회사 ‘비글로우’(Bigelow)가 2010년에 우주호텔 ‘선댄서’(Sundancer)를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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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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