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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자전축이 뒤집혀 해안선이 높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성에 있는 물결모양의 퇴적층은 과거에 바다가 있었다는 유력한 증거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해안선처럼 생긴 지형이 육지보다 2.5km나 높아 바다의 존재를 의심해왔다.

이에 대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타일러 페론 교수팀은 ‘네이처’ 6월 14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거 화성에서 거대한 화산이 폭발하거나 소행성이 충돌해 자전축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화성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화산이 폭발하거나 소행성이 충돌하면 자전축이 화성 전체 질량의 균형을 잡기 위해 적도 부근으로 점차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페론 교수팀은 “화성에서 해안선이 높아진 이유가 지축 이동에 따른 지각변동 때문”이라며 “화성 표면의 3분 1에 해당하는 면적(지구의 태평양 크기)이 원시 바다였다”고 주장했다.

페론 교수는 “과거에 있었던 물이 지금은 어떻게 지각에 묻혔는지 밝히는 일이 마지막 수수께끼가 될 것”이라며 “원래 물이 있었던 곳은 적어도 20억년 전에 메말랐다”고 덧붙였다.
 

화성의 표면엔 과거 물이 흘렀던 잔물결 흔적이 보인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화성에도 지구의 태평양 면적만 한 바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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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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