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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대


대기오염으로 산악지대의 강우량이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스라엘 헤브라이대 기상학자인 다니엘 로젠펠드 박사팀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들이 산악지대의 비구름 생성을 막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 3월 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국 산시성 후아산의 날씨를 50년간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증기 응결량이 30~50% 감소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후아산은 중국의 대기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1970년에서 2005년까지 평균 강우량이 3분의 1로 줄었다.

기상학자들은 오염물질이 수증기의 응결작용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증기를 포함한 공기는 산을 타고 올라가면서 온도가 내려간다. 온도가 내려가면 수증기가 응결돼 비가 내린다. 바다 표면에서 날리는 소금이나 광물 입자는 수증기입자를 모으는 응결핵이 돼 많은 비를 내리게 한다. 하지만 디젤엔진이나 비료 등에서 나온 입자는 응결핵을 모으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아 비구름의 형성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펠드 박사는 “이스라엘 산악지대의 강우량은 비공식적으로 이미 5% 넘게 감소했다”면서 “강우량이 계속 줄어 깨끗한 물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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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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