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우석 교수의 업적으로 생명과학에 대한 인기가 높다. 생명과학은 살아있는 생물을 실험하거나 관찰해야 해 학생이나 일반인이 직접 경험하며 이해하기는 어려운 분야다.
하지만 익스플로어러닝(explorelearning) 가상실험실 사이트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구성된 플래시로 다양한 실험을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DNA를 구성하는 디옥시리보오스, 인,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은 어떻게 결합되는지 각 요소를 직접 마우스로 옮겨가며 DNA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제한된 공간에서 인간이 활동할 때 질병이 옮아가는 특성을 이해하는 시뮬레이션 실험도 할 수 있다. 소도시와 대도시 중 사람에 의해 전염되는 병이 잘 퍼지는 곳은 어디일까. 실험 결과 매일 다양한 사람을 접촉하는 대도시에서 훨씬 빠르게 많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염병이 퍼질 때는 사람과의 접촉이 적은 소도시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와 계산으로 구성되는 수학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분야다. 하지만 가로 3칸, 세로 3칸으로 총 9칸의 공간을 만드는 모눈종이를 이용해 9의 제곱근이 3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구성한 실험, 비타민의 양을 이용해 소수점 첫째자릿수 곱하기를 이해하도록 구성한 실험 등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수학가상실험실을 이용하면 다양한 수학 공식과 개념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수학과 과학 전분야에 대한 내용을 교과과정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험이 구성돼 있는데, 우리나라로 보면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수준에 해당한다. 각 실험에는 실험과 관련 평가 문제가 있어 실험에 대한 이해도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이용료가 수십만원인 유료사이트다. 하지만 무료회원으로 가입하면 30일 동안은 제한없이 플래시 실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회원에 가입하지 않으면 플래시 실험 자료마다 5분이라는 시간제한에 걸려 여유있게 생각하면서 이용하기 어렵다.
표준은 과학의 시작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일반 시계는 1년 기준으로 몇 분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시간 약속이나 정확한 기준을 위해 표준시간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저녁 9시 뉴스를 정확한 시간의 기준으로 삼았고, 지금은 통화를 위해 정확한 시간이 필요한 휴대전화를 이용한다.
이렇게 표준시간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현대에 정확한 시간은 필수다. 하지만 사무용으로 널리 사용하는 컴퓨터 시계도 일반 시계만큼 부정확하다. 따라서 컴퓨터를 이용해 시간과 관계된 업무를 하거나 경매나 쇼핑을 하는 분들은 정확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휴대전화를 보면서 컴퓨터 시간을 매일 맞출 수는 없는 일. 어떻게 하면 될까.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제공하는 표준시각 맞추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UTCK’라는 표준시각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설정된 시간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서버에 접속해 표준시간을 받아 자신의 컴퓨터 시간을 표준시간에 맞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홈페이지에서는 생활 속에 널리 사용되는 다양한 표준에 대한 정보와 국제단위계, 국가표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마패보다 중요했던 암행어사의 유척이야기, 빛의 속도와 길이, 진시황이 남긴 최대업적은 도량형 제도라는 단위이야기 등 표준과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