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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도 여러 가지 초음파 들을 수 있어

이제까지 나방은 특정 진동수의 초음파만 감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영국 브리스톨대 제임스 윈드밀 박사팀은 나방이 박쥐에게 쫓길 때 다른 초음파를 감지할 수 있도록 귀의 민감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 영국 생물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월 9일자에 발표했다.

박쥐의 먹이가 되는 나방의 배에는 박쥐의 초음파를 감지하는 특수 고막이 있다. 나방은 특히 박쥐가 내놓는 초음파 중 20~40kHz 대역의 주파수에 가장 민감한데, 이는 박쥐의 초음파 중 가장 낮은 대역이다.

박쥐는 나방이 초음파를 감지하지 못하도록 나방을 잡기 직전 진동수를 순식간에 높인다. 이 때문에 특정 진동수 대역만 감지할 수 있는 나방은 생존에 불리하다고 알려졌다.

윈드밀 박사는 “나방이 고막의 민감도를 바꿔 박쥐의 진동수 변화를 감지하므로 생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나방은 박쥐의 초음파 변화에 따라 귀의 민감도를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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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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