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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표면의 폭발이 3D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됐다.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 바실리스 아르콘티스 박사팀은 18일(현지 시간) 영국 랜디드노에서 열린 왕립천문학회의 ‘국립천문학술회의(NAM) 2011’에서 “3D 시뮬레이션 결과 자기장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해 태양폭발이 일어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태양표면에서 자기장에 의해 플라스마가 이동하며 고리 모양의 ‘플라스모이드’를 형성한다고 밝혔다.

플라스모이드는 플라스마분출물 덩어리로 자기선 고리로 이뤄진 ‘자기 덮개’에 갇혀 방울처럼 태양표면에 붙어 있다. 플라스모이드는 태양의 바깥쪽 대기인 코로나에서 자기장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따라 덮개 안에 남아 있거나 코로나 밖으로 분출된다. 자기 덮개 주위에 새로운 자기장이 발생하면 덮개에 있던 자기선이 파괴되는데 이때 플라스모이드가 초속 500km의 속도로 분출되며 태양폭발을 일으킨다. 태양 폭발로 분출된 플라스모이드가 지구에 닿으면 자기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

아르콘티스 박사는 “자기 덮개 주위에 새 자기장이 발생해 ‘자기선 재결합’을 일으키면 자기 덮개가 열려 플라스모이드를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라며 “자기장 자극이 없으면 플라스모이드는 자기 덮개 안에 남아 있다가 태양 내부로 꺼진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보면 태양의 표면폭발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2011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최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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