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트랜스지방이 등장했다.
1월 3일 미국 아칸소농업대 앤드루 프로터 교수팀이 콩기름의 분자구조를 바꿔 건강에 좋은 트랜스지방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트랜스지방은 혈관 질환과 각종 암을 유발해 미국 뉴욕시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연구팀은 공액리놀레산(CLA, Conjugated Linoleic Acid)이 포함된 콩기름을 만들었다. CLA는 체내에 흡수된 지방의 산화를 촉진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다. 또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암이나 당뇨병의 위험을 줄인다.
연구팀이 CLA를 붙여 만든 새로운 콩기름은 액체 상태인 식물성 지방을 고체 지방으로 만들 때 생기는 해로운 트랜스지방이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트랜스지방이 된다.
프로터 교수는 “연구 결과 CLA를 많이 섭취하면 체지방과 허리둘레가 줄었다”며 “CLA가 포함된 콩기름으로 감자칩을 만들면 비만을 일으키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CLA가 듬뿍 들어있어 비만을 걱정할 필요없는 대중음식을 만들 것”이라며 “건강에 좋은 감자칩에 이어 CLA가 많은 샐러드 오일과 드레싱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