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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충전도 무선으로 가능한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집에 들어오기만 해도 휴대전화나 노트북이 저절로 충전된다. 휴대기기가 전선(電線)을 벗어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미국 MIT의 마렌 솔야체크 박사는 적당히 떨어진 전원에서 특정한 진동수의 전자파로 에너지를 보내 무선으로 휴대기기를 충전하는 기술을 지난 11월 14일 미국 물리학 포럼에서 발표했다.

솔야체크 박사는 코일의 전류가 만드는 전자기장이 일정한 거리로 떨어져 있는 다른 코일에도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자기 이론을 응용했다. 전원과 기기의 코일은 같은 구리 재질로 만들어 고유한 진동수의 전자기파에 공명하도록 했다.

또 에너지가 감소하는 현상을 막고자 공명을 분산시키지 않는 특수 안테나를 사용했다. 이 안테나를 사용하면 약 3~5m까지 공명을 유지할 수 있다. 전원과 휴대기기가 이 거리 안에 들어오면 둘 사이에는 에너지를 전달하는 보이지 않는 터널이 생겨 충전이 가능해진다.

연구팀의 공동 연구자 존 조아노폴루스 박사는 “충전장치가 발생시키는 자기장은 컴퓨터의 하드드라이브나 신용카드는 물론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내년에는 최초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성공을 확신했다.

2007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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