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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000년마다 대지진
 

엄청난 지진이 나면 지각 내부에 쌓인 에너지가 방출된다. 이렇게 되면 해당지역은 더 이상 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안전하다. 그런데 이 믿음을 깨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대 로저 빌햄 교수는 “5억년 전부터 인도 대륙과 아시아 대륙이 부딪치면서 티베트 고원 아래 거대한 충돌에너지가 쌓였다”며 “이 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해 히말라야에서 1000년마다 리히터 규모 8.4~8.6의 대지진이 반복된다”고 지난 11월 9일자 ‘네이처’에 발표했다.

빌햄 교수는 “리히터 규모 8보다 작은 히말라야 지진은 티베트 내부의 대륙 간 충돌 에너지를 모두 방출할 만큼 크지 않다”며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난 지역은 그보다 에너지가 30배 큰 리히터 규모 8 이상의 지진이 추가로 일어날 지역”이라고 말했다.

빌햄 교수팀은 1000년 경 네팔 동부에 거대한 지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0년에 접어든 지금, 히말라야에 접한 네팔에 다시 엄청난 재앙을 부를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1833년 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이 네팔에서 발생하면서 더 큰 지진이 덮칠 것이란 공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지질학회의 지진파 연구원인 로저 무손 박사는 “재난 대책을 세울 때 이런 연구를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며 “대지진이 일어났던 지역을 더 이상 안전지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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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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