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알아보는 똑똑한 휴대폰이 나왔다. 이 휴대폰은 주인에게서 멀어지면 스스로 먹통이 된다.
‘뉴사이언티스트’ 10월 12일자는 일본의 휴대폰 생산 기업인 NTT도코모가 주인에게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스스로 작동을 멈추는 휴대폰 ‘P903i’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가 무선 ID카드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휴대폰은 이 신호를 감지하고,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단말기 입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원리다.
이 휴대폰은 위성신호 수신기도 내장하고 있어 분실되더라도 네비게이션 서비스로 쉽게 찾을 수도 있다.
영국 시만텍(Symantec)의 무선보안 전문가인 올리 화이트하우스는 “휴대폰이 분실되거나 도난당했을 때 무분별한 사용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면서 “비밀번호와 같은 보안유지체계를 귀찮아하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