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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을 유혹하는 수컷쥐의 눈물

쥐의 눈물에는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이 있다. 일본 도쿄대 가쯔시기 도우하라 박사는 “수컷쥐의 눈물에서 암컷을 유혹하는 페로몬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네이처’ 10월 6일자에 발표됐다.

페로몬은 곤충이나 동물이 이성을 유혹할 때 내뿜는 물질로 사람은 땀에 많이 들어 있고 쥐에는 소변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수컷쥐와 암컷쥐가 서로 얼굴을 보듬으며 놀 때 수컷쥐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눈물 속에 다량의 페로몬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페로몬은 수컷쥐가 암컷에게 자신이 짝짓기 대상이라는 것을 알리며 유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간의 눈물 속에는 쥐처럼 페로몬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눈물에 페로몬을 만들어 넣는 유전자가 사람에게 없기 때문이다.

도우하라 박사는 “이번 연구가 사람이 왜 눈물을 흘리는지에 대한 오래 된 미스터리를 푸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암컷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수컷쥐. 수컷은 눈물 속에 들어 잇는 페로몬으로 암컷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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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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