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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개구리의 강력한 독의 비밀이 밝혀졌다.

중남미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섬에 사는 개구리 중에는 무서운 독을 가진 것들이 많다. 엄지손가락만한 독개구리의 피부에 사람 10명을 죽일만한 독이 들어 있을 때도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독개구리가 어떻게 몸 안에서 독을 만드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코넬대 대학원생인 발레리 클락씨는 마다가스카와 중남미에 사는 개구리들의 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개미를 비롯한 벌레를 먹어 독을 얻는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클락씨는 “개구리에서 발견된 독은 매우 독한 알칼로이드 물질로 개미 등 다른 벌레에서 발견된 물질과 비슷하다”며 “개구리가 벌레를 잡아먹은 뒤 벌레 속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물질에서 독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남미 독개구리와 마다가스카 독개구리는 유연관계가 매우 떨어져 있지만 그들의 독은 서로 구성성분이 75%나 비슷했다. 연구팀은 두 지역에 사는 독개구리가 각각 비슷한 독 제조 메커니즘을 진화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독개구리의 일종인 만테야 바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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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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