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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사용법을 몰라도 생각하는 대로 동작하는 컴퓨터와 로봇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사람이 컴퓨터와 같은 도구 사용법을 익혀 기계에 적응하는 과정이 생략되는 진정한 사람 중심의 미래가 구현되는 것이다. 현재 미국 MIT 미디어랩(Media Laboratory)과 세계 유수의 학술·연구기관에서 사람 중심의 디지털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사람과 컴퓨터간의 자연스런 의사소통을 구현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MIT 미디어랩은 세계의 디지털 정보화를 주도하는 연구소다. MIT 미디어랩 사이트의 핵심코너는 연구(Research). 월터 밴더 교수가 진행하는 전자출판, 데이비드 카발로 교수팀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교육, 글로리아나 데이븐포트 교수의 쌍방향영화 등 미디어랩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십여 프로젝트와 연구그룹을 만날 수 있다.

사람 중심의 인터페이스 연구도 ‘생각하는 것’(Things That Think)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히로시 이시이 교수가 이끄는 탠저블 미디어(Tangible Media)그룹은 디지털 정보와 사람, 그리고 일상생활이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고 있다. 손의 촉감을 통해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한 롤러, 손동작을 기억했다가 정확하게 재현하는 토포보 블록 로봇 등이 이 그룹에서 시선을 끄는 프로젝트다. 토포보는 동물이나 식물 등을 조립한 후 잡아당기거나 밀거나 뒤틀어주면 내장된 모터가 그 움직임을 기억했다가 자동으로 반복한다.

미디어랩의 또다른 연구그룹은 사람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컴퓨터가 사람의 감정표현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지능형 시스템 개발이다. 예를 들면 채팅 중에 사용자가 우울한 느낌의 단어를 사용하면 이를 시스템이 파악해, 사용자에게 즐거운 표정의 아바타가 나타나 웃겨주는 식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변화를 감지해 이를 표현한다.

이밖에도 생활 도구를 더 편리하게 만드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각 연구그룹에서는 프로젝트 연구논문이 PDF로 제공된다.
 

사람의 기분과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반응하는 시스템. MIT미디어랩이 꿈꾸는 미래다.


신비한 날씨나라 www.anjella.pe.kr

겨울이 되면 추워지고 여름이 되면 더워지는 이유가 태양과 지구의 거리 때문이라고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실제는 그 반대다. 즉 북반구의 겨울은 태양과 지구의 거리가 여름보다 가깝게 위치한다. 그럼 왜 겨울은 추운 것일까.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 태양복사 에너지의 입사량이 지구의 공전궤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태양의 남중고도와 일조시간이 기울어진 자전축에 의해 시시각각 달라져 계절이 생기는 것이다.

신비한 날씨나라 사이트에서는 이와 같이 계절이 나타나는 이유부터 구름과 바람의 생성 이유, 구름의 모양과 분류, 비가 왜 내리는지 등 날씨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천둥과 번개, 태풍, 토네이도, 무지개와 같은 기상현상과 엘니뇨, 라니냐,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와 같은 이상기후에 대한 설명도 제공하고 있다. 태양의 흑점 이동, 지구의 공전과 같은 동영상도 외부 연결을 통해 제공한다.

이 사이트는 중학생인 노지현(안젤라) 학생이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학생의 어머니가 구성했다. 사이트 운영자가 어린 학생이기 때문인지 응결, 스모그, 편서풍, 계절풍 등 중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에 대해서는 용어사전을 제공해 누구나 날씨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신비한 날씨나라
 

2005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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