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이 불과 500km로 달의 7분의 1밖에 안되는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 대기가 존재한다는 관측결과가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지난 2월 17일과 3월 9일 엔셀라두스에 500km 이내로 접근하면서 측정한 자기장을 분석한 결과 수증기로 이뤄진 대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런데 엔셀라두스는 중력이 미약해 대기를 오래 붙잡아둘 수 없다. 연구자들은 “이 대기층은 아마도 화산활동 또는 간헐천이나 아니면 표면이나 내부에서 분출된 가스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결국 엔셀라두스의 대기층은 이런 활동으로 계속 보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화산활동이 관측된 태양계의 위성은 목성의 이오와 해왕성의 트리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