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기 위한 최소 질량은 태양 질량의 10분의 1이다. 그렇다면 최대 질량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볼티모어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의 도널드 피거 박사팀은 태양 질량의 150배 정도가 정답이라고 ‘네이처’ 3월 10일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별의 최대질량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허블망원경을 이용해 우리 은하에 속해 있는 아치 성단의 별들의 질량을 관측해왔다. 아치 성단은 밀도가 높고 커서 아주 크고 무거운 별이 존재한다. 피거 박사는 “아치 성단은 통계적으로 보면 태양 질량의 500∼1000배가 되는 별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그런데 관측 결과 태양 질량의 130배를 넘는 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은 오차를 인정하더라도 태양 질량의 150배를 넘는 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피거 박사는 “새로 태어난 거대한 별은 강력한 복사로 주위의 가스를 날려버려 이 한계 이상 질량이 더해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