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 컴퓨터·사무자동화기기·통신기기 및 로보트전시회가 4월9일부터 4월15일까지 삼성동 KOEX에서 열렸다. 관계자 및 일반이 15만여명이 참석해 호황을 이룬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이제까지 퍼스널컴퓨터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대기업에서 16비트 PC를 생산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전자의 '슈퍼-16' 삼성휴렛팩커드의 '벡트라' 등은 1~2 개월내에 금성, 삼성, 고려시스템, 삼보등의 기존 16비트 퍼스널 컴퓨터와 함께 시장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현대전자의 '슈퍼-16'은 IBM 호환기종으로서 현재그룹 내에 설치, 시험운용을 끝내고 오는 7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 삼성HP의 '벡트라'는 기존의 16비트 PC에는 선보이지 못했던 한글·한자모드와 IBM PC/AT 모드의 듀얼모드가 가능하고 '터치스크린'을 옵션으로 채택, 시판할 예정이다. 내수시장 보다는 수출에 보다 치중할 이들 제품은 계속 시스템의 기능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
7일동안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70여품목 2천여건의 풍성한 상담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