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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린 총장, KAIST 사립화 촉구


러플린 총장


“KAIST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궁극적으로 사립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은 12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러플린 총장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장기 구상일 뿐 당장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학생 입학정원을 늘리고 등록금을 받는 방식을 지향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의 이공계 대학을 살릴 방안은 학부모가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사립화는 학교가 학부모의 만족 여부에 민감하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KAIST는 정원을 현재 7000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학교를 학부 중심으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은 ‘KAIST 비전’을 마련중이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일부 교수들은 “등록금을 대폭 올리면 우수한 학생들이 오겠냐”며 “미국의 방식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논란이 커지자조청원 과기부 과학기술기반국장은“러플린 총장이 제시한 KAIST 재정자립도 제고방안이다소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며“충분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좋은 발전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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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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