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집먼지진드기는 춥고 눅눅한 걸 좋아해

겨울철 실내습도를 지나치게 높일 경우 집먼지진드기가 급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겨울철 가습기를 틀 때는 집먼지진드기에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의 각질을 갉아먹으며 사는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해충이다.

영국 런던대 마셀라 우치 교수팀은 집먼지진드기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이 녀석들이 온도는 낮고 습도는 높은 환경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온도와 습도가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놓고 집먼지진드기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연구자들은 “집먼지진드기는 대기에서 습기를 흡수해 수분을 보충한다”며 “따라서 습도가 50% 미만이면 살 수 없다”고 설명한다. 반면 샤워를 하고 욕실의 문을 열어 놔 수증기가 집안으로 퍼지는 정도로도 하루 분의 물기를 얻는데 충분하다.

연구자들은 “조건이 맞을 경우 침대 매트리스에 최대 1백50만 마리의 진드기가 살 수 있다”며 “자고 난 뒤는 이불을 걷어 매트리스와 이불 사이에 습기를 없애는 게 이들의 번식을 억제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실내온도를 높이는 것도 한 방법으로 침실 온도를 16℃에서 18℃로 올리기만 해도 진드기의 숫자가 10분의 1로 줄어든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4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 의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