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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복제 연구 재개" 황우석 교수팀 美서 공식선언

 

'배아복제 재개’ 를 선언한 황우석 교수.


국제연합(UN)이 인간 배아복제를 전면 금지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 과학자들이 치료 목적의 배아복제는 허용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세계 최초로 인간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와 문신용 교수는 “그동안 중단했던 인간 배아 줄기세포 복제 연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최근 미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생식의학협회(ASRM) 회의에서 공식 선언했다.

황 교수는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는 우리 팀이 가장 앞서 있지만 각국 연구진이 이를 토대로 다른 연구에 몰두하고 있어 우리가 추월 당할 수도 있다”며 연구 재개 배경을 설명했다. 문 교수는 “최근 영국 정부가 뉴캐슬대 연구팀에 대해 연구 허용 방침을 정했고 최초의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로슬린 연구소 이언 윌머트 박사에게도 곧 연구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면서 “일본도 허용 방침을 정했고 중국 등 기존 연구팀들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황 교수는 10월 13일 UN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치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UN에서는 최근 각국 대표들이 인간 배아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과 치료목적의 복제를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열띤 토의를 벌였다.

2004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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