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시베리아에서 주로 번식하고 아프리카에서 겨울을 보내는 ‘붉은등때까치’ 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16일 전남 신안군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홍도에서 때까치과인 붉은등때까치 새끼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붉은등때까치는 영어 이름인 ‘Red-backed Shrike’ 를 직역해 붙인 임시 이름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붉은등때까치와 긴다리사막딱새, 얼룩무늬납부리새, 흰머리바위딱새, 가면올빼미, 북방쇠개개비, 바위제비(가칭), 노랑머리지빠귀(가칭), 중국직박구리(가칭), 우수리쇠개개비(가칭) 등 국내 미기록종 조류 10종을 새로 관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