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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유인 연료전지 비행기

미국 보잉사 12월 시험 비행 나서

비행기도 환경오염의 원인인 배기가스를 배출한다. 따라서 오래 전부터 비행기의 연소엔진을 대체할 동력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배기가스를 내보내지 않는 연료전지로 움직이는 비행기가 오는 12월 세계 최초로 사람을 태우고 시험 비행에 나선다. 지난 5월 12일자 영국의 ‘뉴사이언티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 1인승 시험 비행기는 미국 항공우주회사인 보잉이 만들었다. 그리고 연료전지는 영국 인텔리전트에너지사에서 제작됐다.

이 연료전지 비행기는 이륙할 때 필요한 추진력을 25kW 연료전지에서 얻는다. 즉 연료전지가 비행기의 프로펠러 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연료인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의 부산물은 열과 물뿐이다.

그런데 사람이 여러명 탑승하는 비행기는 매우 무겁다. 이 비행기를 연료전지로 움직이려면 현재 기술로 가능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태우지 않은 연료전지 비행기를 만들었던 미국 라인테크사의 크레이그 앤드류는 “앞으로는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수소를 저장하는 방법이 개발의 관건”이라고 말한다.

보잉사는 큰 비행기의 난방이나 조명에 쓰이는보조전력으로 연료전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승객이 많은 비행기에도 연료전지가 사용되려면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이 더 발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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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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