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속한 태양계와 이웃하고 있는 새로운 별이 최근 발견됐다. 지난 2월 18일자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항공우주국(NASA)의 보나르드 테가르덴 박사팀이 새로운 별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별은 지구에서 다섯번째로 가까운 별로 밝혀졌다.
새로운 별의 발견은 테가르덴 박사팀이 지난 50년 간 자동 천체관측장치에 기록된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자동 천체관측장치는 혜성, 소행성, 폭발하는 별 등을 관측하기 위해 일정지역의 천체에 대한 영상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이 장비를 통해 영상이 규칙적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별을 찾는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별들은 지구로부터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정지한 것처럼 보인다. 반면 지구에 가까이 위치한 별은 커다란 ‘고유운동’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고유운동이란 우주공간에 나타나는 실질적인 움직임이다. SO025300.5+165258이라는 기호로 표시되는 새로운 별은 아직 이름이 명명되지 않았다. 붉은빛을 내는 작고 어두운 적색왜성으로 지구에서부터 7.5광년 떨어져 있다. 둘 이상의 별로 구성된 항성계로서는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항성계와 바너드 항성계 다음 세번째로 지구에서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