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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진화론 반박하는 새 이론

3개의 세포가 유전자 교환 통해 진화

미국 일리노이대 칼 위즈 박사팀은 6월 18일자 ‘미 과학학술원회보’(PNAS)에 다윈의 진화론과는 다른 새로운 세포 진화이론을 발표했다. 위즈 박사에 따르면 생명의 기원은 하나의 원시세포가 아니라 느슨한 구조를 가진 세개의 원시세포라는 것.

미생물학자인 위즈 박사는 수년간 극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인 ‘고세균’(Archaea)을 원핵세포, 진핵세포와 비교·연구한 결과를 이번 논문으로 발표했다. 위즈 박사는 1970년대 말 고세균의 정체를 밝힌 바 있다.

고세균은 박테리아 같은 원핵세포와 동물이나 식물 같은 진핵세포와는 또다른 유형의 생명체다. 고세균은 최근 미생물 게놈연구에 힘입어 그 비밀이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진화론의 핵심은 ‘수평적 유전자 전달’(horizontal gene transfer)이라는 개념이다. 느슨한 구조를 갖는 세포형 유기체들이 서로 공존하는 상태에서 수평적인 유전자 전달을 통해 자신에게 없던 유전자와 단백질 등 세포를 구성하는 요소를 획득해 견고한 세포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주장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진핵생물과 원핵생물, 고세균은 각각 별도의 진화과정을 거쳤으며, 이 과정에서 서로의 유전자를 교환해 왔다는 것이다.

 

생명은 하나의 세포가 아니라 세가지 세포의 유전자 교환을 통해 진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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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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