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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천체사진공모전 당선작 - 북아메리카성운

대상 감창기씨, 자연스런 색에 우수한 평가

올해로 10돌을 맞은 이번 천체사진공모전에서는 김창기씨의‘북아메리카성운’과정한섭씨의‘목성의 자전’이 끝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김창기씨가 대상을, 정한섭씨가 금상을 차지했다. 지면을 통해 당선작을 만나보자.

 

금상 일반 부문 정한섭씨의‘목성의 자 전’. 컴퓨터 화상채팅용 소형 웹카메 라를 망원경에 연결해 목성을 찍는 신 선한 시도를 선보였다. 목성 남반구의 대적반을 비롯한 다양한 대기 현상이 잘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우백)과 동아사이언스(대표 김두희)가 주최하고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회장 이태형)가 후원하는 제10회 천체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11일 세종대 영실관에서 전문가 5인이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은 서울 송파구의 김창기(44)씨가 출품한 ‘북아메리카성운’에 돌아갔다. 북아메리카대륙을 연상시키는 이 성운은 붉은 빛이 인상적이다.

대상 작품은 비슷한 천체를 찍은 다른 작품에 비해 자연스러운 색을 담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기북부 지역의 천문동호회 ‘별만세’의 고문을 맡고 있기도 한 김창기씨는 “이 성운은 크기가 커 구도를 잡기 힘든데, 재작년부터 5번 시도 끝에 찍은 작품이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일반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한 오성진씨와 동상을 차지한 윤재룡씨도 김창기씨와 같은 동호회 출신이라 화제가 됐다.
 

금상 청소년 부문 조원기군의‘큰게자 리와 2001 사자자리 유성우’


대상과 끝까지 경합을 벌인 서울천문동호회 정한섭(34)씨의 작품 ‘목성의 자전’은 금상을 차지했다. 정한섭씨는 컴퓨터 화상채팅용 소형 웹카메라를 망원경에 연결해 목성을 찍는 신선한 시도를 선보였다. 대적반을 비롯한 다양한 대기 현상이 6장의 사진에 잘 담겨졌다. 놀랍게도 1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웹카메라의 연속촬영기능을 이용해 1천장을 찍었고 이 가운데 선별된 1백장 정도를 합성했다고 한다.

청소년 부문에 29점, 일반부문에 34점 등 총 63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작년 11월 사자자리 유성우를 찍은 작품이 5개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별똥별이 폭발하는 흔적을 찍어 은상을 차지한 김종문씨의 ‘불새’와 수십개의 별똥별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한폭의 사진에 담아 동상을 차지한 권오철씨의 ‘사자자리 유성우’가 주목을 받았다. 또 청소년 부문에서는 안드로메다은하를 찍어 동상을 획득한 김동희군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모든 당선작은 한국천문연구원(www.kao.re.kr)과 동아사이언스(www.dongaScience.com) 홈페이지에 함께 공개되고,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은 4월중에 대전 천문연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은상 일반 부문 김종문씨의‘불새’. 작 년 11월 화려하게 펼쳐진 사자자리 유성 우에서 별똥별이 폭발하는 흔적인 유성 흔를 잘 포착했다.

2002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이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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