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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변화와 근육통 관련 없다

환자 대상으로 한달 동안 실험

흔히 어깨가 뻐근하거나 허리가 아플 경우 비가 올 것 같다는 말을 하지만, 날씨의 변화와 근육 통증은 서로 관련없다는 연구결과가 의학잡지인 류머티즘저널에 발표됐다.

노르웨이 트론트하임 병원의 포스 박사 연구팀은 5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통증에 관여하는 근섬유통의 변화 주기가 상당하긴 하지만 날씨와 관련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근육과 관절 주위에 통증을 가져오는 근섬유통은 영국과 미국에서 인구의 1-2%가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종종 우울증과 피로도 동반한다.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지진 않았었다. 하지만 근섬유통 연구자들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척주(목에서 등을 거쳐 꼬리 또는 엉덩이에 이어져 있는 골격)와 뇌간(뇌의 대뇌반구와 소뇌를 제외한 나머지 뇌의 부분)에서 통증을 처리하는데 이상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포스 박사팀은 노르웨이의 근섬유통협회에 속한 55명의 여자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근섬유통과 날씨의 관계를 실험했다. 각 참여자들은 통증이 없는 상태를 0점, 통증이 매우 심한 상태를 1백점으로 매일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국립기상협회로부터 얻은 날씨자료와 비교했는데, 날씨와 환자의 일상적인 통증 점수 사이에 명백한 관련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날씨가 흐릴 경우 근육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날씨가 생활에서 가장 두드러진 요소이기 때문이거나 날씨 변화와 통증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믿음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날씨의 변화와 근육 통증은 서로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결 과가 발표됐다.

2002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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