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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건설 작업에 '로봇뱀' 참여한다

거칠고 복잡한 지형 부드럽게 통과

 

로봇뱀은 동일한 모듈의 관절이 고리처럼 연결돼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우주 건설 작업에서 유용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뱀 ‘snakebot’을 개발중이며, 향후 5년 이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난 10월 4일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snakebot 제작에 앞서 선보인 시험 로봇뱀은 행성 표면의 균열 속으로 쉽게 미끄러져 들어가거나 복잡한 장애물도 넘을 수 있어 거칠고 가파른 지형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시험 로봇뱀은 컴퓨터 두뇌와 전원을 나르는 전선으로 구성된다. 관절 모양은 모두 동일한 모듈로 만들어졌고, 서로 고리처럼 연결돼 있다. 각각의 관절 마디에 모터가 있으며, 이 모터를 통해 컴퓨터 두뇌의 신호를 받아 작동이 이뤄진다. 또한 로봇 스스로가 자신의 센서를 이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두개의 마이크로제어기와 초소형 컴퓨터가 관절에 설치된다.

로봇뱀은 각 구성요소가 전부 동일한 모듈로 조합돼 있으므로 특별한 부품을 필요로 하는 일반 로봇보다 쉽게 고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사람이 직접 참여할 수 없거나, 위험한 지역에서 인간을 대신해 효과적인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인공 플라스틱이나 고무물질로 로봇뱀의 근육을 제작해 더욱 쉽게 구부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로봇뱀이 스스로 경험을 통해 배워나갈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학습 기능을 부여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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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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