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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대 연구용 로봇 비행기

연료 재충전 없이 24시간 체공

로봇 비행기가 극지대 연구를 돕는 새로운 도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영국 BBC 방송은 5월 18일 미국 콜로라도대 쥬디스 커리 연구팀이 지난 4월, 알래스카의 악조건 속에서 북극의 날씨와 얼음의 온도를 측정하는 로봇 비행기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에어로존드’(aerosonde)로 알려진 이 비행기의 가장 큰 장점은 연료의 재충전 없이 24시간 내내 체공할 수 있도록 고효율적으로 설계됐다는 것. 또 비행사가 탑승하지 않은 채로 극지방의 위험한 날씨 속에서 구름 밑을 비행하며 탐사와 구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본부에서 1명의 비행 기술자가 최대 3대의 로봇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으며, 위치 파악과 안전한 비행거리 조정을 위해 PC와 위성항법장치(GPS)이 동원된다. 에어로존드의 무게는 13.5kg이며, 무연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한다. 4L의 연료로 2천4백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으며, 기상 측정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야생 동물의 이동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거나, 재난 구조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에어로존드는 멀리 떨어져 있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기상관측소 역할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5년 개발에 착수해 1998년 완성됐다.


에어로존드는 연료의 재충전 없이 24시간 내내 체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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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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