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가 서울 지역의 18-49세 남녀 1천9백99명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 조사에서 21.4%가 알레르기 환자라고 응답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은 유전성이 강해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알레르기일 겨우 그 자녀가 알레르기를 겪을 확률이 약 40%다.
이처럼 알레르기는 5명 중 한명이 겪고 있는 일반적인 질환이 됐다. 이런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데, 알레르기에 대처하는 두번째 방법이 약물요법이다.
일반적인 알레르기 치료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히스타민을 막아주는 항히스타민 작용을 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막아준다. 하지만 이것은 염증에 대해 효과적이지 못하며, 또한 약을 먹으면 졸음을 유발한다.
반면 한국유씨비제약에서 판매하는 지르텍은 항시스타민효과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로 인한 염증반응을 억제시키는 항염증작용을 갖고 있다. 또한 약성분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졸리는 부작용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더욱이 20-30분만에 효과가 나타나며, 약효가 24시간 지속되고 일정 시간 후 체외로 배설돼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다. 1995년 미국식품의약국으로 승인받았으며,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알레르기 치료제다.
‘알레르기 증상이 조금만 나타나도 약을 써야 하나요’라는 질문과 ‘예방약을 꼭 써야하나요’라는 질문이 있다. 알레르기는 불이 나는 증상과 유사하다. 알레르기 증상이 기관지나 코에 불이 난 것으로 생각해보면 우선 불이 안나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고, 일단 일어나면 빨리 끄는 것이 좋다.
예방약제를 사용해 알레르기 증상을 예빵하는 것은 단순히 증상을 미리 막음으로써 고통을 덜 뿐만 아니라,반복되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후유증을 예방함으로써 노후에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목적이 있다.증상이 나타날 경우 필요에 따라 항히스타민제,항염증약,기타 약제를 적절히 선택해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