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저녁 남서쪽하늘에서는 아직 가을철별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밤하늘의 거대한 창문, 페가수스 사각형의 왼쪽 위에 있는 별 알페라츠에서 안드로메다자리가 시작된다. 안드로메다은하는 공주의 오른쪽 무릎에 해당하는 뉴(v)별 근처에 있는데, 맨눈으로 보면 희뿌연 구름 같아 보이지만 2천억개가 넘는 별이 모인 거대한 은하이다. 약 2백20만광년 거리에 있으며 우리은하와 형제로서 같은 국부은하군에 속해 있다. 전체 밝기가 3.5등급이므로 맨눈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