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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의 '츠루칸'호수의 서쪽 기슭에서 발견된 '호모 엘렉스'의 거의 완전한 골격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화석은 케냐국립박물관의 '카모야 키메우'에 의해 발견되었다. 두개골만 해도 70조각으로 나뉘어 있을 정도로 산산조각난 이 화석은 정밀한 발굴과 그 후의 노력으로 마침내 완벽한 모습으로 복원된 것이다. 이 정도로 완전한 원인의 골격이 복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

화석은 사방7m이상에 걸쳐 흘뿌려진 것으로 보아 큰 짐승에게 살해된 후 물에 쓸려나간 것으로 생각된다. 화산재의 연대측정으로 계산한 화석의 나이는 약1백60만년. 성별은 남성이며 치아의 마모도로 추정한 나이는 12±1세. 사망시에는 아직 성장중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신장은 1백68㎝로서 성인이라면 1백80㎝정도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의 큰 몸집은 이제까지의 원인에 대한 상식을 크게 바꾸는 것으로서 현재의 체위향상 경향은 먼 선조때부터 이어내려온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또한 이 화석은 무명골의 폭이 좁다. 이것이 여성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산도(産道)는 현대인보다 좁고 따라서 현대인 크기의 아이를 낳는 것을 불가능할 것이다. 출생후에도 태생기의 성장이 계속 유지된다는 만숙성(晩熟性)이라는 인류의 특성이 이미 1백60만년 전에 나타나고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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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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