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50년간 남과 북의 교류를 가로막아온 장벽이 허물어졌다.2박3일 동안 이뤄진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인 방북을 통해 남과 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서로에게 도움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과학기술분야도 마찬가지다.기상·생태 정보를 공유한다면 정보통신 분야에서 한글 표준화가 이뤄진다면 남과 북의 과학기술 수준이 한단계 도약할 수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과학동아는 1999년 3월호 특별기획으로 다룬 '북한과학의 실체'에서 북한의 전문기술가(테크노크라트)체제와 과학교육의 실태,정보통신 분야의 수준을 소개하고,과학기술용어를 하루빨리 통일시켜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바 있다.이번 방북을 계기로 과학에서 시급히 남북통일을 이뤄내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