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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랄」해를 논으로 만드는 사업

기형아 출산, 높은 유아사망률 등 부작용심각

만성적인 식량부족에 허덕이는 소련은 25년전부터 아랄해를 논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즉 수로를 변경해 물이 아랄해로 흘러들지 못하게 하는 한편 아랄해의 물을 빼내는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 사업은 70년대들어 더욱 급속히 진행되어 현재는 물이 원래의 연안(沿岸)으로부터 약 80km 정도 후퇴했다.

그런데 일단의 소련작가들과 과학자들이 이 사업이 초래했을 부작용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 최근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 아랄해의 수면이 줄고 바닥이 들어남에 따라 바닥에 쌓였던 소금기와 DDT같은 화학물질이 증발, 공기에 섞여 있다가 비가 올 때 주변 5천km 이내 지역에 떨어진다는 것이다.

소련 국내에서 유아사망률이 가장 높고 기형아 출산이 많은 곳도 아랄해 주변지역이어서 이들 반대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아랄해의 고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소금기먹은 비 때문에 천산산맥과 알타이산맥의 얼음과 만년설이 빨리 녹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아랄」해를 논으로 만드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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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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