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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맥은 뿌리에서 흡수한 물이나 잎에서 만들어낸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다.잎에서 잎살을 제거한 후 잎맥을 자세히 살펴보자.

왜그럴까?

식물의 잎은 광합성이 이루어지는 녹색의 기관이다. 잎몸·잎자루·턱잎 등이 갖추어진 잎을 완전잎(그림), 이 중에서 어느 한두 개가 없는 것을 불완전잎이라고 한다. 실험에서는 완전잎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잎자루가 없는 불완전잎의 경우 잎맥 만들기가 쉽지 않다.

잎몸은 잎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광합성을 하는 곳이며, 잎자루는 잎몸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턱잎은 어린 싹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잎이 자람에 따라 떨어지며 끝까지 남는 것은 적다.

잎몸은 대개 잎살과 잎맥으로 구분한다. 잎살은 광합성을 하는 곳으로서 책상조직과 해면조직으로 구성된다. 잎맥은 잎 속의 물질이 이동하는 부분으로, 뿌리에서 줄기를 통해 온 물과 무기염류, 그리고 그 밖의 기관에서 만들어진 물질을 잎을 구성하는 세포에 주고, 또 잎에서 광합성에 의해서 만들어진 물질을 다른 기관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수산화나트륨수용액은 단백질의 펩티드 결합을 끊는 역할을 한다. 세포는 많은 부분이 단백질로 돼 있으며 세포와 세포 사이의 연결이나 세포와 조직, 또는 조직과 조직의 결합에 폴리펩티드들이 관여하고 있다. 그러므로 잎을 수산화나트륨수용액에 넣고 끓이면 펩티드 결합이 끊어져 세포와 세포 사이나 세포와 조직사이의 결합이 약해진다. 잎살은 잎맥보다 결합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잎을 수산화나트륨수용액에 너무 오래 담그면 잎맥을 구성하는 조직사이의 결합도 약하게 돼 실험에 실패할 수도 있다.

과산화수소는 산화력이 강해 표백제로 사용된다. 잎살이 제거된 잎맥을 과산화수소수에 담가 두면 과산화수소의 강한 산화력에 의해 잎맥에 남아 있던 엽록소와 기타 다른 색소들이 파괴돼 하얗게 표백된다. 이렇게 표백된 잎맥을 색소로 염색하면 색이 뚜렷이 나타나난다.

2000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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