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인터넷 열풍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도로에 차가 많으면 교통이 막히듯 네트워크 속도는 상대적으로 감소되고 있다. 이런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인터넷II 프로젝트가 일반인들에게도 머지않아 공개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1996년 미국에서 착수됐는데, 현재 1백70여개 대학과 60여 기업이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이용되는 인터넷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높은 대역폭, 다중방송, 네트워크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인터넷 프로토콜(IPv4, QoS, IPv6)을 통합해 더 많은 기능을 구현시키고 있다. 이는 인터넷으로 멀티미디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원 라츠코는 “인터넷II 프로젝트가 단순히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프로젝트가 완수되면 디지털도서관, 가상실험실, 원거리학습과 같은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TV보다 더 좋은 화질의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서 전혀 끊김이 없이 볼 수 있다.
최근까지 시험중인 인터넷II의 안정적인 최고 전송속도는 1초당 9백MB이다. 하지만 조만간 모뎀 속도의 4만2천배에 해당하는1초당 2.4GB의 전송속도를 구현할 계획이다.
일반인들은 언제쯤 인터넷II를 사용할 수 있게 될까?라츠코는 "몇년 안에 일반인도 인터넷II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이미 몇몇 기술은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